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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설계 그리고 기구 엔지니어

열역학과 캐드 본문

카테고리 없음

열역학과 캐드

다총33 2020. 9.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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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과 캐드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열역학과 캐드는 연관성이 있을까요? 학부 때는 열역학을 배웁니다. 전공필수 과목으로 열역학으로 배우고 학기가 지나면서 심화 과목을 배웁니다. 열역학 심화 과목은 전공 선택입니다. 이렇게 깊이 있게 열역학을 공부하고 나서도 캐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릅니다. 학부 때 캐드 수업도 있습니다. 학교와 학과에 따라서 캐드 혹은 제도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런 과목은 3D 캐드를 그리는 것을 배웁니다. 2D 도면을 그리는 법도 배웁니다. 캐드, 제도 수업은 한 학기 정도만 이루어집니다. 사실 회사에 입사하고 나면 가장 실용도가 높은 과목이 캐드입니다. 캐드를 잘 알고 있다면 실무에 투입되어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학교에서는 캐드 수업을 큰 비중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부 때는 캐드의 필요성을 잘 모르고 넘어갑니다. 그러다 기구 엔지니어로 취업을 하고 나면 엄청난 캐드 업무를 접하게 됩니다. 기구 엔지니어라면 캐드는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구 엔지니어라 캐드를 필수로 다루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무에 따라서 조금씩 사용 빈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교육하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닥쳐서 배우게 되면 캐드는 금방 늘 수 있습니다. 과제에 투입되어 많은 양의 부품을 그리다 보면 캐드 실력은 금방 수준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실 캐드를 그리는 것 자체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캐드로 구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부 때 배우는 캐드는 실무에 완전히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캐드와 회사에서 쓰는 캐드의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금형을 고려하는지 여부입니다. 학교마다 다르고 캐드를 가르치는 교수 혹은 조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다수는 금형에 대한 이해가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교수와 조교들은 회사를 다닌 경험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대량으로 생산하는 제품을 경험하지 못하였을 겁니다. 대량 생산하는 제품은 필연적으로 금형으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대량 생산에서 금형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방식은 없습니다. 3D 프린터가 발전한다고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합니다. 금형만큼 빠를 속도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교수 중에 회사를 다니다 학교로 돌아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가르치는 캐드는 정말로 실무에 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많지 않죠. 그리고 캐드는 조교가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교는 당연히 회사 경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금형에 대한 이해도도 낮습니다. 사실 금형을 깊게 공부한다고 하여도 회사에서 실전에서 부딪히면 배우는 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우는 캐드와 회사에서 쓰는 캐드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배우는 캐드가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도법에 대한 이론적 학습을 하고 금형을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제품을 그려보는 것은 정말 훌륭한 경험이 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캐드가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너무 낙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 밖에서 가르치는 캐드 교육도 현업과 동떨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캐드 교육을 하시는 분의 경험이 취직한 회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캐드 교육을 하시는 분들이 회사에 취직하셔서 캐드 업무를 하시면 당연히 빠르게 적응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분들이 모든 회사에서 쓰는 캐드 양식과 방식, 노하우 모든 것을 아실 수 없습니다. 제한적인 정보를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학교 교육보다는 실무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서 많은 노하우와 캐드 그리는 방법을 표준화한 곳이라면 외부의 교육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회사에서 많은 과제를 담당하고 직접 캐드를 그려서 실력을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본래 주제로 돌아가겠습니다. 열역학과 캐드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학교에서 배우는 이 두 과목은 별도의 과목입니다. 전공 선택을 들었다고 해도 두 과목의 연관성은 찾을 수 없습니다. 두 과목의 연결점은 회사에서 제품 온도 예측 시뮬레이션을 할 때 알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를 겁니다. 제한적인 예지만 이렇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세요. 기구 엔지니어가 1차적으로 설계를 마칩니다. 그리고 해석 엔지니어에게 요청을 합니다. 발열로 인해서 내부 온도가 올라갈 것인데 어떤 부위는 포화온도가 특정 온도보다 낮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해석 엔지니어는 발열부를 설정하고 시간 흐름에 따라 지정한 부위의 온도가 몇 도로 포화되는지 계산을 할 겁니다. 이때 캐드가 필요합니다. 캐드 데이터를 해석 엔지니어에게 전달하고 해석 엔지니어는 경계 값, 열원 값, 공기 흐름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여 포화온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시뮬레이션을 하는 소프트웨어 안에는 열역학 공식들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 기구 엔지니어나 해석 엔지니어가 직접 계산을 하지는 않지만 캐드와 열역학이 이런 접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학부 때 배우는 과목을 기반으로 직접 손으로 어떤 값을 계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각종 역학에서 배우는 기본 개념을 잘 숙지하고 있다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원인 파악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에서 이 개념이 이러니까 이럴 것이다 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체득된 지식이 논리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 문제 하나 더 잘 풀어서 좋은 학점 맞고 다 잊어버리는 것보다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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