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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설계 그리고 기구 엔지니어
기구 엔지니어가 과제를 진행하게 되면 어떤 부서와 협업을 하는지 그 3편입니다. 지난번에 금형 제작처, 양산처에서 어떻게 협업하는지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제작처, 양산처와 협업은 일회성이 아닙니다. 부품 승인을 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요청을 하고 요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양산을 하고 나서도 도움 요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일들이 대부분 사람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 맞닥뜨린다고 해도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협업을 하는 다른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본인이 속한 회사가 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갑질을 해서는 안..
지난번 엔지니어 협업의 중요성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생산 관련 제조부서와 협업까지 이야기하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겠습니다. 제조 담당자들이 설계한 부품들이 생산에 적합한지 이전과 동일한 문제는 없는지를 검토합니다. 이 단계를 한 번 거치고 나면 형상이 바뀌게 됩니다. 설계 단계에서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하였다면 큰 틀의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려를 하지 못하였다면 큰 틀에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런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 노하우와 경험에 따르는 것입니다. 경력이 많지 않은 엔지니어가 이런 것까지 고려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팀 내에서 연장자 혹은 경험 많은 엔지니어가 검토를 해주면 조금 나아질 수는 있습니다. 이 부분은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습..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부서와 협업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경험 기준 기구 엔지니어 협업을 이야기하겠습니다. 하지만 기구 엔지니어만 한정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어를 바꿔 어떤 엔지니어, 어떤 직무라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크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품을 개발한다고 하면 처음에 누군가 기획을 해야 합니다. 그 부서를 상품 기획부서라고 하겠습니다. 상품기획 부서에서 시장조사를 하고 경쟁사를 분석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양의 제품을 만들면 시장에서 잘 팔릴 것 같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냅니다. 이런 결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이 시작될까요? 아마도 이렇게 시작할 수도 있지만 사양 분석 단계 혹은 사양 확정 이후에 개발 부서에 문의를 할 겁니다. 그때 기구가 메인인 제품이라면 ..